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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홍준표의 윤석열 감싸기? / 징용공? 징용피해자? 용어도 '역사전쟁'

[정참시] 홍준표의 윤석열 감싸기? / 징용공? 징용피해자? 용어도 '역사전쟁'
입력 2019-07-10 20:23 | 수정 2019-07-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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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제목 보죠.

    "홍준표의 윤석열 감싸기"인데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변호사를 소개해준 줬는지, 논란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죠

    ◀ 기자 ▶

    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법조계에서 변호사 소개를 부탁하는 건 흔한 일이라면서, "수임에 관여하지 않고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또, "좌파처럼 마녀사냥을 해선 안된다" "이건 정무적 판단이 아닌 법률적 판단"을 말한 거라고 했습니다.

    ◀ 앵커 ▶

    이렇게만 들어보면 윤석열 후보자 편을 들어주는 걸로 들리거든요

    ◀ 기자 ▶

    본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홍 전 대표의 설명, 들어보시죠.

    [홍준표]
    "어차피 거부 안 되는 인사청문회에요. 정작 본질적인 게 검찰 총장으로서 중립을 지키는 게 옳지 않으냐, 족쇄를 채워버렸어야지. 그건 한마디도 안 하고, 엉뚱한 짓을 해가지고 잔뜩 약을 올려놓고 독을 올려놨으니까, 지금 임명되면 (한국당이) 바로 을이 돼버리는 겁니다."

    어차피 임명될 검찰총장이다, 그러면 국회선진화법 수사할 때 한국당에게 편파적으로 하지 않겠다.

    청문회에서 이런 약속을 받아냈어야 하는데, 큰 문제 아닌 거짓말만 물고늘어졌다는 겁니다.

    ◀ 앵커 ▶

    윤석열 청문회에서 한국당의 전략을 비판한 거네요

    ◀ 기자 ▶

    네, 반면 민주당에선 후배를 보호하려 했다는 윤석열 후보자의 해명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역시 검사 출신인 금태섭 의원인데요, "정말 회의가 든다. 후배를 감싸려고 적극적으로 거짓말 하는 게 정말 미담인가", "명백히 거짓말, 사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검찰총장 자격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썼습니다.

    ◀ 앵커 ▶

    홍 전 대표는 법률적 판단을 했다고 하고 금태섭 의원은 법과 상관없이 거짓말에 대한 판단을 내린 거네요.

    다음 소식 볼까요?

    징용공? 단어에 담긴 역사전쟁.

    강제 징용 피해자 얘기 것은데, '징용공'이란 표현이 우리식 표현은 아닙니다.

    ◀ 기자 ▶

    네, 오늘 국회에서 이 표현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대화 일부를 직접 들어보시죠.

    작년 10월에 대법 징용공 판결 있을 때..
    징용공 사건에서 파생된 문제를...
    일제 징용공, 징용 판결..
    "자유한국당 의원님께서는 징용공이라고 하시고, 앞서도 징용공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 용어부터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징용 피해자라고 분명하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거고요. 일본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 앵커 ▶

    저 지적대로 징용공이란 말이 일본식 표현인가요?

    ◀ 기자 ▶

    네,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이끌어 낸 김세은 변호사에게 물어봤는데, 징용공, 이번 사안에 대해 일본에서 쓰는 표현 맞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강제징용 또는 강제동원 피해자라고 하는데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서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를 분명히 한 겁니다.

    ◀ 앵커 ▶

    계속 논란이 될 사안인데, 되도록 우리 입장을 정확히 담은 용어를 써야겠네요.

    ◀ 기자 ▶

    이미 일본은 이 용어를 역사왜곡의 수단으로 쓰고 있습니다.

    징용공이란 말에도 강제로 끌고가 피해를 줬다는 느낌이 약한데요, 일본 아베 총리는 이 말조차 부정적이라며,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고 쓰겠다고 했습니다.

    단어 하나로, 마치 자발적으로 돈 벌러 온 사람들처럼, 왜곡하고 나선 겁니다

    ◀ 앵커 ▶

    강제징용, 강제동원 피해자, 단어 하나로 의미가 달라진다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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