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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불응' 한국당에…이낙연 "정치 불신 부채질"

'소환 불응' 한국당에…이낙연 "정치 불신 부채질"
입력 2019-07-11 20:37 | 수정 2019-07-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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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 한국당이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한 경찰 소환에 대해서 야당 탄압이라면서 전면 거부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자 대정부 질문 답변에 나선 이낙연 총리가, "국회가 정치 불신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법을 만드는 곳이 법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요구"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거법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다음주 소환통보를 받은 여야 의원들은 모두 18명.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13명, 민주당 4명, 정의당 1명입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당연히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한국당은 전형적인 정치 탄압이라며 소환 불응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런 식의 제1야당 겁주기 소환에 응하는 것 자체가 국회의 독립성, 자율성에 대한 포기입니다."

    이에대해 대정부 질문 답변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가 정치불신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공권력을 대놓고 무시하고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지금의 국회, 국민들께서 어떻게 평가하시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국무총리]
    "정치의 불신을 부채질할 수 있다…법을 만드는 곳이 법을 지키는 것은 국민들의 당연한 요구와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광화문 광장의 우리공화당 천막과 관련한 경찰의 태도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경찰이 적극 개입하지 않은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질책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눈 앞에서 현행범이 현재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등 돌아서서 있는 경찰을 국민들이 과연 어떻게 볼 것인가…"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시정을 약속했다며 앞으로는 경찰이 천막철거에 적극 개입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락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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