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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 안보에 악영향…"美, 세게 공감"

한미일 외교 안보에 악영향…"美, 세게 공감"
입력 2019-07-14 20:06 | 수정 2019-07-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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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일 갈등이 한미일 3국의 외교안보 공조에 악영항을 준다는 우리쪽 설명에 미국이 크게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을 상대로한 외교전은 이번 사태가 한국과 일본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3박 4일 워싱턴 일정에 흡족한 듯 보였습니다.

    방미 성과를 묻는 질문에 외교적 사안이라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외교적 언어로 점잔 빼지는 않았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이) 좀 세게 공감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수출 규제 조치가 한미일 공조까지 훼손할 수 있다는 데에 미국측이 공감했다고 했습니다.

    "제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이런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 따라서 한일 간의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라고 (다들 이해했고요.)"

    다시 말해, 한국의 피해를 부각시키기보다는 한미일 세 나라 차원의 문제임을 강조하고, 경제적 측면보다는 한반도 안보의 차원으로 접근했다는 얘깁니다.

    그 결과 미국 국무부에서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이 나온 것이라고 김현종 차장은 설명했고, 지금은 미국이 중재할 때가 아니라며 거리를 둔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표현을 조금 더 잘할 수도 있었겠죠.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상이나 좀 거시기하네요."

    미국이 한국의 설명에 깊이 공감했다고 해서 당장 어떤 역할을 하고 나설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3자 대화 제의에 여전히 일본이 웅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취재 : 임상기(워싱턴), 영상편집 :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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