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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42년 만에 정전…'암흑'에 빠진 맨해튼

美 뉴욕 42년 만에 정전…'암흑'에 빠진 맨해튼
입력 2019-07-14 20:20 | 수정 2019-07-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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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변압기 화재가 원인이었는데,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주말 저녁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윤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뉴욕 맨해튼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뉴욕의 상징 타임스퀘어 전광판 일부도 빛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토요일 저녁 7시.

    사람들로 가장 붐비는 주말 저녁,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뉴욕 중심가는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신호등이 꺼져 수신호로 대신해보지만 도로는 마비됐고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뉴욕 시민]
    "창 밖을 보니까 맨홀 뚜껑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오고 있었어요. 연기를 보는 순간 변압기가 나갔거나 정전이 되거나 불이 난 거구나 싶었죠."

    정전의 원인은 변전소 변압기 화재.

    이로 인해 뉴욕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정전은 맨해튼 중심가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됐습니다.

    정전 5시간여 만에 전기 공급은 대부분 복구됐지만 7만 3천가구 이상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브로드웨이 공연이 취소되고 상점들도 문을 닫아 관광객들은 발길을 돌려야했지만, 예정된 카네기홀 공연이 취소되자 곧장 거리 공연을 선보인 연주팀도 있었습니다.

    지난 1977년 우리돈 5천6백억원 이상의 피해를 낸 뉴욕 대규모 정전 사태의 42주년 되는 날, 공교롭게도 또다시 정전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영상 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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