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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마법 통했다"…'알라딘' 천만 관객 돌파

"지니의 마법 통했다"…'알라딘' 천만 관객 돌파
입력 2019-07-14 20:28 | 수정 2019-07-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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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흥행 역주행 열풍 속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관객들의 추억과 동심을 자극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뒷심을 발휘했는데요.

    김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새 세상이에요. 눈을 감으려 하지 말아요."

    <알라딘> 1천만 돌파의 가장 큰 힘은 '추억'이었습니다.

    관객들은 어릴 적 들었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추억에 젖었습니다.

    [최민지(23)]
    "'스피치리스'나 '어 홀 뉴 월드'나 그런 거 들으면서 옛날 생각, 추억에 약간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박은선(41)]
    "봤던 만화가 똑같이 실사가 되니까 너무 흥분되고… 노래가 또 너무 좋고 하니까 가족이 또 같이 볼 수 있고…"

    주요 음원들이 음반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관객들의 요청으로 댄서롱·싱어롱 상영이 마련될 정도입니다.

    주요 관객층은 20~40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여성 캐릭터를 재탄생시킨 점도 통했는데, 흥행 역주행을 거듭하며 국내 역대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겨울왕국>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동혁(21)]
    "두 번 관람했어요. 노래도 좋았고 스토리도 좋아서…"

    "많은 아이들이 우릴 기다려."

    3백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중인 <토이 스토리 4>와, 25년 만에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 전설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까지..

    최근 극장가에는 향수를 자극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잇따라 관객들을 찾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20~40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화려한 그래픽 기술과 새로운 캐릭터로 자녀 세대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입니다.

    <알라딘>은 성공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윤성은/영화 평론가]
    "본인들이 갖고 있었던 예전의 콘텐츠를 지금 동시대에 맞게 잘 각색하고 또 실사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전 연령대를 다 아울러서 공략하겠다라는…"

    내년에 선보일 <뮬란>과 <인어공주>까지..

    극장가는 당분간 추억과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박지민, 영상 편집 :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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