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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만나게 한 일본…"靑-5당 대표 18일 회동"

與野 만나게 한 일본…"靑-5당 대표 18일 회동"
입력 2019-07-15 19:40 | 수정 2019-07-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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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수출 규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주 목요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 대통령과 형식에 상관없이 만나겠다고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탄 건데요, 일본 대응책은 물론 여야가 여러 갈등의 소재가 해소될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동안 대통령과 1대1 회담을 요구해왔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일본 경제보복의 위기상황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자며, 청와대와 어떤 형식이든 만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제안을 수락한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환영하는 바입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 등 국정 현안에 대해서 초당적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청와대도 "국회 논의를 거쳐 정식으로 제안을 해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여야5당 사무총장이 곧바로 실무협의에 나섰고, 일단 오는 18일에 만나는 것으로 뜻을 모았는데, 의제는 일본 경제보복을 포함한 국정 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재훈/바른미래당 사무총장]
    "이런 노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들한테 지탄뿐만 아니라 외면받을 거 같아요. 정치권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하지만 국회는 여전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안을 두고 꽉 막혀있습니다.

    오늘 제출한 정 장관 해임안 표결 없이는 추경도 없다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안보 상황을 정쟁 거리로 삼고 있다는 민주당의 대립으로 본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강경화 장관 등 외교라인 교체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강행 등을 두고도 여야가 이견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이 여야 대치 국면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김경락 / 영상편집 :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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