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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세월호·배설물", '막말' 배경은? / '퇴출 대상'과의 상견례

[정참시] "세월호·배설물", '막말' 배경은? / '퇴출 대상'과의 상견례
입력 2019-07-15 20:23 | 수정 2019-07-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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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소식, 세월호-배설물 막말, 그 배경에는? 앞서 전해드린 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의 발언 얘기 같습니다.

    ◀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 문제의 발언 일부를 들려드렸는데, 전체 발언은 7분 가까이 됩니다.

    앞뒤를 들어보면 이런 막말이 나온 이유, 총선을 앞둔 한국당, 일종의 불안감이 느껴지는데요, 앞뒤 발언을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시죠.

    일본과의 대립관계를 통해서 국가경제가 파탄이 되든 말든 내년 총선에 이용할 생각만 하고 정권 유지할 생각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순신 장군 입에 올리셨습니다. (댓글에는) 어찌 보면 문통이 낫다더라. 세월호 한척 갖고 이김.

    지난주 금요일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아베 편드는 분들, 도쿄로 이사가라"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을 언급했습니다.

    선거를 위해 일부러 항일 정서를 자극한다고 의심하는 건데, 발언을 더 들어보시죠.

    조금이라도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거나 대통령을 비판하면 아베 편 든다고 토착왜구당이라고 하면서 자유한국당 심판으로 가려고하는 속셈 드러났습니다.

    ◀ 앵커 ▶

    야당이 정권을 비판하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 사안에 정부를 비판하면 친일이란 비난을 받는다.. 이런 얘기네요.

    ◀ 기자 ▶

    네, 문제는 선거겠죠.

    정권 중간에 치뤄지는 총선에선 야당은 보통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오는데, 일본 문제를 두고 정부를 비판하자니 일본 편을 든다고 욕을 먹고, 그렇다고 정부-여당과 협조하자니, 정권심판론으로 선거를 치르기 어렵고.. 입장이 난처해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권이 친일프레임을 이용한다고 주장하고 비난할 수야 있겠지만, 세월호를 희화화하며 막말을 내뱉으면서, 오히려 역풍만 맞게 됐습니다.

    ◀ 앵커 ▶

    아직은 좀 시간이 남았는데, 내년 총선까지 어떤 영향이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퇴출 대상과 상견례..

    주말 사이에 심상정 의원이 정의당 대표로 선출됐는데, 당선되자마자 "한국당을 퇴출시키겠다" 이런 말을 했어요

    ◀ 기자 ▶

    그래놓고 그 퇴출대상인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에게 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약간 설전도 오갔는데, 영상으로 보시죠.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와이퍼) 민생대장정 쭉 다녀보니까 중앙에서 느끼는거 하고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많이 피곤해보이세요.) / 패트 지정을 원천무효해야 된다 아직도 그렇게 생각해? (잘못된 거는 고쳐야죠.) 법을 어기는 보수.. (국회가 입법 기관이지만 악법을 만들면 안되지 않겠냐.) 법과 원칙 잘 지키고 특권을 과감히 내려놓는 그런 보수로 (일방적으로 끌고 가고 독주하고 이런 국회는..)

    넉 달 전 황교안 대표가 취임했을 때는, 정의당 이정미 당시 대표를 찾아와서, 대뜸 고 노회찬 의원이 연루됐던 드루킹 사건을 언급하면서 설전이 벌어졌죠.

    날선 상견례가 넉달만에 재현된 겁니다.

    ◀ 앵커 ▶

    당연히 다른 당 대표들과도 인사를 나눴겠죠?

    ◀ 기자 ▶

    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의 상견례에서 오간 대화도 잠시 들어보시죠.

    소통이 좀 부족했던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얘기들이 많이 들렸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좀 유감의 뜻을 갖습니다./ 더 늦지 않게 민주당이 이런 역사적인 개혁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는 그런 의지를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민주당이 한국당과 국회정상화 협상 과정에서, 심상정 정치개혁 특위 위원장을 교체하자고 약속을 해서, 심상정 위원장이 해고당했다고 반발했었는데,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겁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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