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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날아간 11승 "1회가 가장 힘들었다"

허무하게 날아간 11승 "1회가 가장 힘들었다"
입력 2019-07-15 20:41 | 수정 2019-07-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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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내야수비 난조 속에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투수의 부진으로 11승을 놓쳤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스타전을 산뜻하게 마치고 나선 후반기 첫 등판.

    [ESPN 중계진]
    "리그 최고의 투수입니다. 다섯 가지 구종을 상하좌우에 마음대로 던집니다."

    하지만 경기마다 바뀌는 다저스 수비진은 땅볼을 유도할 때마다 허둥댔습니다.

    병살타로 처리될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끝났어야 할 1회는 이어졌고 또 한 번 어수선한 수비로 실점까지 추가됐습니다.

    모든 타구가 안타로 기록되는 바람에 2실점 모두 자책점이 됐습니다.

    최악의 여건이었지만 류현진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로 연달아 삼진을 낚으며 2, 3, 4회를 삼자범퇴 처리했습니다.

    5회엔 모처럼 수비 도움도 받았습니다.

    추가실점없이 승리요건을 갖추고 7회를 버틴 류현진에게, 상대 투수 프라이스마저 존경한다고 극찬했을 정도였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살짝 안 좋게 실점이 됐지만 체인지업이 제구가 좋아서 범타도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석연치 않았던 안타 기록에 대해선 허니컷 코치가 사무국에 정정을 요구하기로 해 평균자책점이 낮아질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투수코치님이 얘기하더라고요. 아마 내일쯤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하지만 구원 투수 바에스가 연속 타자 홈런을 맞는 바람에 11승은 무산됐고, 다저스는 연장 승부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20일 마이애미전에서 후반기 첫 승에 다시 도전합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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