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주린

'4시간 57분' 윔블던 혈투 '조코비치가 웃었다'

'4시간 57분' 윔블던 혈투 '조코비치가 웃었다'
입력 2019-07-15 20:43 | 수정 2019-07-15 20:44
재생목록
    ◀ 앵커 ▶

    역대급 명승부가 벌어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조코비치가 역대 최장 시간 결승전 끝에 페더러를 꺾고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1세트와 3세트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조코비치가, 2세트와 4세트는 페더러가 따내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습니다.

    8-7로 앞선 페더러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매치포인트를 맞았지만 조코비치는 벼랑끝에서 무섭게 살아났습니다.

    연속 두 포인트를 따내며 듀스를 만들었고, 끝내 게임을 따내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후 게임스코어 12-12까지 피말리는 명승부가 이어졌고 올해부터 바뀐 규정에 따라 승부는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이자 마지막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다시 한번 조코비치가 웃었습니다.

    4시간 57분의 혈투.

    2008년 나달과 페더러의 경기를 넘어선 윔블던 최장 시간 결승전이었습니다.

    만 37세 11개월의 나이로 눈 앞에서 최고령 메이저 우승을 놓친 페더러는 의연했고,

    [페더러]
    "제 경기력에 만족하지만 조코비치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윔블던에서 71년만에 매치 포인트를 내 주고도 우승한 조코비치는 겸손했습니다.

    [조코비치]
    "37살에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페더러를 통해 저 역시 배웠습니다."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페더러와 나달을 바짝 추격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