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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 숨진 채 발견…"집에 유서 남겨"

정두언 전 의원 숨진 채 발견…"집에 유서 남겨"
입력 2019-07-16 19:50 | 수정 2019-07-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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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정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4시 반 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부근의 한 공원에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이 집에 유서를 써놓고 산에 갔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숨진 정 전 의원을 찾아냈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오후 2시 반쯤 홍은동에 있는 자택에서 차를 타고 인근 공원으로 이동했으며, 공원에 도착해서는 운전기사를 놔둔채 혼자 차에서 내려 산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정 전 의원을 발견했을 당시 휴대전화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두언 전 의원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누구와 마지막으로 통화했고 뭘 했는지 마지막 행적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정 전 의원이 남긴 유서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현장을 찾은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전 의원과 최근 통화했지만,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의원]
    "지난주에 통화했을 때는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거라고 전혀 짐작조차 못했습니다."

    정치를 그만 두고 왕성하게 방송활동을 했던 정두언 전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 취재 : 이준하·김재현VJ, 영상 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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