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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수십억 소비자 피해"…日 부당성 호소

"전 세계 수십억 소비자 피해"…日 부당성 호소
입력 2019-07-17 19:38 | 수정 2019-07-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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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에 대해서 오늘은 정부 관계자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어서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는 자유무역 원칙에 위배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십억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달 28일, G20 정상회담)]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는 세계 평화와 번영의 기초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일본은 스스로 이 원칙을 어겼다고 정부 관계자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0개 나라 40여 개 매체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는 일본의 자기모순부터 문제 삼았습니다.

    일본이 과거 중국과의 희토류 분쟁 때 주장한 "중일관계 악화는 세계경제에 해롭다", "일본만 겨냥한 거라면 WTO 규정 위반"이라는 입장은 지금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WTO 근무 경험 등에 비춰볼 때 희토류든 화학물질이든, 소재의 수출을 제한하는 건 WTO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으로 피해가 커질 거라는 점도 부각시켰습니다.

    세계 D램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한국 반도체 생산라인이 입게 될 타격은 "애플, 아마존, 델, 소니 그리고 수십억 명의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런 만큼 보복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피해야 한다면서 외교적 협력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한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강경화 외교장관 등과 만나 미국은 한일 갈등 해결을 희망하며, 해법 모색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미국은 두 나라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한 이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입니다."

    정부는 오는 23일과 24일 WTO 일반 이사회에서도 오늘과 같은 논리로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 영상편집: 여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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