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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격 금리 인하…경기 전망은?

한은, 전격 금리 인하…경기 전망은?
입력 2019-07-18 19:54 | 수정 2019-07-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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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나림 기자의 보도 보고 오셨는데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강 기자, 당초 이번 달은 금리를 동결 하고, 다음달에 내릴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었잖아요.

    그런데 한국은행이 그걸 뒤엎고 결단을 내렸다는 건, 그 정도로 우리 경제가 좋지 않다,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걸로 봐야겠죠?

    ◀ 기자 ▶

    네,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건 한국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겠다, 그러니 믿고 돈을 더 써라 시장에 이런 신호를 보내는 거거든요.

    그 신호를 전격적으로, 또 강력하게 보낸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초 시장은 한국은행이 이전에 했던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말 금리를 인하하는 걸 확인한 다음에 다음달에나 내릴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깨고 인하 시기를 앞당긴 건 그만큼 경기 부양이 급하다고 본 겁니다.

    오늘 발표한 경제전망을 보면 그럴 법도 합니다.

    지난 1분기에 마이너스로 역성장을 기록한데다 2분기 성장률도 전년 대비 2% 초반으로 예상되고요.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줄어든다, 고용도 부진하고 투자도 마이너스. 여기에 일본 수출규제 사태까지 겹치며 그 어느 하나도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 앵커 ▶

    필요성은 알겠는데, 사실 금리가 지금도 낮은 수준 이란 말이죠.

    가계부채, 집값 이라든지 우려되는 것들도 있는데 이번 금리 인하의 여파, 어떻게 될까요?

    ◀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긴 할거다 라는 게 시장에 이미 반영이 돼서 오늘 주식시장은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금리 인하가 호재겠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같은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해 코스피는 오히려 내렸습니다.

    다만 금리 즉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오르는 금값은 오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구요.

    부동산 시장의 경우 통상 금리가 내리면 대출을 더 받아 집사는 거래가 늘기 마련인데 기존의 대출 규제가 워낙 강력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를 정도는 아니란 시각도 큽니다.

    가장 중요한 금리인하의 목표인 경기회복이 가능할까를 보면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인하된 1.5%가 이미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역대 최저금리가 1.25% 였으니까요.

    이주열 총재가 금리 인하 효과를 높이려면 적극적인 재정정책, 구조개혁이 필요하다 오늘 이렇게 밝힌 것도 이번 금리 인하만으로 투자를 늘려 경기를 끌어올리기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11월 한국은행이 금리를 한번 더 인하하는 거 아니냐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경제팀 강나림 기자와 함께, 금리 인하의 배경과 영향을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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