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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불 붙이며 "죽어라"…日 또 대형참사 '충격'

신정연 기사입력 2019-07-18 19:58 최종수정 2019-07-18 21:00
일본 화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상 실종자 중상자
◀ 앵커 ▶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건물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면서, 현재 확인된 것만, 스무 명 이상이 숨졌고, 부상자들과 사망자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40대 방화범은 뚜렷한 범행 이유도 밝히지 않았는데요.

두 달 전 도쿄에서 있었던 무차별 칼부림 사건에 이어서 다시한번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에서 뿜어져 나온 시커먼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계속 물을 뿌려대도 건물 안에서는 시뻘건 불길이 이글댑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일본 교토시 후시미구 모모야마에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회사 직원 등 70여 명이 있었는데, 2층에서 뛰어내린 사람을 주민들이 받아내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화재 목격자]
"보니까 심하게 창문에서 불이 나서. 저쪽 거리를 걷고 있는데, 거기서도 보일 정도의 연기였으니까, 보통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3층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타면서 지금까지 최소 23명이 숨졌는데, 36명의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은데다 실종자까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목격자]
"부근에 남자가 전신화상을 입어서 새빨개져서 숨이 넘어갈 듯한 상태의 남자가 위를 향해 쓰러져 있어서…"

경찰은 현장에서 41살의 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불이 나기 직전 3층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죽어라", "내 작품을 베꼈다"고 외치며, 휘발유로 보이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두 달 전 등굣길 초등학생들을 향해 이유없이 흉기를 휘두른 은둔형 외톨이 사건에 이은 무차별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사상자 수가 아직 명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 2001년 9월 도쿄 신주쿠 상가 화재로 44명이 숨진 이래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화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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