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성현

"최저임금·탄력근로 후퇴하기만"…민주노총 국회로

"최저임금·탄력근로 후퇴하기만"…민주노총 국회로
입력 2019-07-18 20:10 | 수정 2019-07-18 20:58
재생목록
    ◀ 앵커 ▶

    민주노총이 오늘 하루 전국 동시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탄력근로제 확대 등 정부와 국회의 노동정책이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며 국회 앞에는 7천여명이 모였는데 충돌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 노동 개악 분쇄하자!"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5만여명이 국회 주변 등 전국 11곳에서 동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 제도 개편 등 노동 개악을 비난하며 오늘 하루 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이른바 논쟁적인 정책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 없이 역주행에 역주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노동 존중, 촛불 정부를 내세웠다고 하는 말은 이제 진부한 얘기가 돼버렸습니다."

    현재 쟁점은 탄력근로제와 선택근로제 확대 여부입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중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법안은 장시간 노동을 불러온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탄력근로제 확대 뿐만 아니라 이참에 선택근로제 확대 법안도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선택근로제는 탄력근로제와 달리 주 52시간, 하루 12시간의 근로 제한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노동도 가능해집니다.

    현재는 한 달 단위로 선택근로제 운영이 가능한데 이걸 자유한국당 요구대로 두 달로 늘리면 주 52시간은 사실상 무력화된다는게 노동계의 주장이고, 정부와 여당도 선을 긋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 통과를 강행할 경우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고, 한국노총도 선택근로제가 확대될 경우 노사정 대화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어서 여야의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 취재: 김희건, 한재훈 / 편집: 김진우)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