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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걱정하는 美…"한미일 힘 합쳐야 하는데…"

슬슬 걱정하는 美…"한미일 힘 합쳐야 하는데…"
입력 2019-07-18 20:15 | 수정 2019-07-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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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일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한,미,일 세 나라 사이 협력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이번 한, 일 갈등의 심각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채택한 결의안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평화를 위해 한미일 3국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 나라가 북한의 도발에 맞서기 위해 미사일 방어 등에 협력해온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의안은 이미 지난 2월에 발의됐지만, 최근 한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과 맞물려 의회 차원에서 행동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엘리엇 엥걸/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한일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 매우 걱정됩니다. 두 나라는 물론 미국과도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복원하도록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미국 내에선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만난 이수훈 전 주일 대사는 미측이 처음엔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다가 이제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사는 특히 M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상공회의소 관계자로부터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우리측의 논리를 적극 알리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수훈/전 주일대사]
    "자기들(미국 상공회의소)이 직접 나서서 미국 기업들에게 한일 간의 이런 상황이 당신들에게 이런 이런 파급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그 반응을 취합하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선 아직은 한국과 일본 어느 한쪽 편을 들기보다는 협력을 강조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갈등이 고조될 수록 미국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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