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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관통' 내일 고비…강풍보다 '폭우' 위험

한반도 '관통' 내일 고비…강풍보다 '폭우' 위험
입력 2019-07-19 19:52 | 수정 2019-07-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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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보고 계신 영상이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그럼 이번에는, 최훈 기자가 다나스의 예상 경로와 전망을 좀 더 자세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태풍 다나스는 현재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에서 제주도 서쪽 바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서로 떨어져 있던 태풍은 오늘 새벽부터 장마전선과 만나면서 두터운 구름대가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태풍 크기는 여전히 소형이고 바람 세기는 비교적 약한 편이지만, 장마전선과 합쳐져 비구름이 크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붉은 부분에선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앞바다엔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엔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다나스는 내일 새벽 제주도 서쪽 바다를 지나 내일 오전 전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일 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최대 고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5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시간당 5~6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내린 비를 제외하고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최대 200~50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추선희/기상청 예보분석관]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50mm로 비가 강하게 내리겠고, 5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취약시간대에 폭우가 집중되면 인명피해까지 우려될만한 상황이라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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