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장인수
허브티 과일 화채에 거품 목욕…"사람보다 낫다"
허브티 과일 화채에 거품 목욕…"사람보다 낫다"
입력
2019-07-19 20:17
|
수정 2019-07-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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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의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면서 동물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물들도 다양한 비법으로 이 무더운 여름을 견뎌내고 있다는데요.
장인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더위에 지친 코끼리들에게 특식이 제공됐습니다.
수박은 발로 밟아 부숴서 먹습니다.
과일을 넣고 단단하게 얼린 과일얼음은 발로 차고 놀다 조금 녹았다 싶자 역시 발로 밟아 산산조각 내 먹어치웁니다.
사육사들은 쉬지 않고 물을 뿌려줍니다.
맛있는 여름 특식을 먹으며 샤워까지 한 코끼리들은 활기를 찾은 모습입니다.
동물의 제왕 사자에겐 닭고기를 넣은 얼음덩어리가 제공됐습니다.
고기를 먹으려면 얼음부터 녹여야하는데 부지런히 얼음을 핥다보면 더위도 식힐 수 있습니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은 간식 먹느라 신이 났습니다.
거꾸로 매달려서, 아래로 내려와서, 줄을 끌어올려서, 다양한 자세로 간식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10가지 과일을 허브티와 함께 얼린 이같은 특별간식은 더위에 지친 원숭이들을 위해 올 여름 일주일에 한두차례 정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털가죽이 두꺼운 하이에나를 위해선 시원한 거품 목욕이 준비됐습니다.
거품 속에 얼굴을 박고 거품을 털어내는 모습은 악명 높은 하이에나가 아닌 귀여운 강아지 같습니다.
[어경연/서울동물원장]
"하이에나도 굉장히 더위를 타고 실제로 하이에나는 더울 때 물에서 물놀이 하는 걸 좋아하고 있습니다."
사육사들이 탕 속에 숨겨놓은 닭고기는 목욕중에 맛보는 별밉니다.
잘 먹고, 적당히 운동도 하고.
동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비결 역시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 영상편집: 김관순)
서울의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면서 동물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물들도 다양한 비법으로 이 무더운 여름을 견뎌내고 있다는데요.
장인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더위에 지친 코끼리들에게 특식이 제공됐습니다.
수박은 발로 밟아 부숴서 먹습니다.
과일을 넣고 단단하게 얼린 과일얼음은 발로 차고 놀다 조금 녹았다 싶자 역시 발로 밟아 산산조각 내 먹어치웁니다.
사육사들은 쉬지 않고 물을 뿌려줍니다.
맛있는 여름 특식을 먹으며 샤워까지 한 코끼리들은 활기를 찾은 모습입니다.
동물의 제왕 사자에겐 닭고기를 넣은 얼음덩어리가 제공됐습니다.
고기를 먹으려면 얼음부터 녹여야하는데 부지런히 얼음을 핥다보면 더위도 식힐 수 있습니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은 간식 먹느라 신이 났습니다.
거꾸로 매달려서, 아래로 내려와서, 줄을 끌어올려서, 다양한 자세로 간식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10가지 과일을 허브티와 함께 얼린 이같은 특별간식은 더위에 지친 원숭이들을 위해 올 여름 일주일에 한두차례 정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털가죽이 두꺼운 하이에나를 위해선 시원한 거품 목욕이 준비됐습니다.
거품 속에 얼굴을 박고 거품을 털어내는 모습은 악명 높은 하이에나가 아닌 귀여운 강아지 같습니다.
[어경연/서울동물원장]
"하이에나도 굉장히 더위를 타고 실제로 하이에나는 더울 때 물에서 물놀이 하는 걸 좋아하고 있습니다."
사육사들이 탕 속에 숨겨놓은 닭고기는 목욕중에 맛보는 별밉니다.
잘 먹고, 적당히 운동도 하고.
동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비결 역시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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