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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단장 동반 사퇴…'극약처방 통할까?'

감독·단장 동반 사퇴…'극약처방 통할까?'
입력 2019-07-19 20:19 | 수정 2019-07-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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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의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동반 사퇴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롯데의 창단 3번째 우승을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했던 '양상문호'.

    [양상문 감독/지난 1월 롯데 시무식]
    "어렵고 힘든 일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2019 시즌 여러분과 저와 함께 멋진 시즌 한번…"

    하지만 현실은 최하위였습니다.

    노경은과 FA 계약 불발로 시작 전부터 삐걱댔던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10위.

    주포 이대호와 손아섭마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팀타율 9위로 투타가 동반 추락했습니다.

    야심차게 영입한 아수아헤와 톰슨은 기대에 못 미쳤고, 대체 선수 영입에서도 SK에게 소사를 뺏기며 허둥댔습니다.

    특히 사상 초유의 '끝내기 낫아웃 폭투' 등 기본기를 잊은 실수에 전체 최다 실책으로 성난 팬심에 불을 질렀습니다.

    결국 최악의 전반기는 감독과 단장 동반 사퇴로 끝났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원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다"며 자진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올 시즌 감독 사퇴는 지난 5월 KIA 김기태 감독 이후 두 번째.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에 감독 2명이 사퇴한 건 2011년 김경문·김성근 감독 이후 8년 만입니다.

    롯데는 올해 남은 시즌을 공필성 감독 대행 체제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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