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광하

태풍 '다나스' 소멸했지만…폭우 피해 속출

태풍 '다나스' 소멸했지만…폭우 피해 속출
입력 2019-07-20 20:06 | 수정 2019-07-20 20:08
재생목록
    ◀ 앵커 ▶

    네, 이번에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지역을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태풍 상륙지점과 가까웠던 전남지역 주민들은 다행이 태풍이 일찍 소멸하면서 안도했습니다.

    목포 신광하 기자가 지금 나와있는데요.

    태풍은 다행히 소멸했습니다만 비는 상당히 왔죠?

    지금은 그쳤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목포항에는 지금도 끊임없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소멸했다는 공식 발표 이후에도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가는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과 태풍이 겹치면서 지난 사흘간 전남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여수 거문도 386mm를 최고로, 완도 여서도 284, 고흥 272mm 등 주로 남해안과 섬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폭우로 인해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여수, 고흥 등에선 도로 6곳이 통제됐고, 완도에서는 산에서 밀려든 토사가 주택을 덮쳐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19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발생해, 논 347ha가 침수되고, 순천의 과수원 1.2ha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풍 피해도 있었습니다.

    장흥과 강진 등에서 가로수 13그루가 쓰러졌고, 완도에서는 건물 벽의 샌드위치 패널이 강풍으로 파손되는가 하면, 오늘 새벽 3시간 동안 정전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현재 전남지역 항포구에는 1만 여척의 선박이 높은 물결과 비바람을 피해 여전히 정박해 있습니다.

    이틀째 운항이 중단된 다도해 여객선 66척은 내일 오전부터 기상 상황에 따라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 3편이 결항했던 광주와 무안공항 항공기는 오후부터 정상화됐습니다.

    한편, 태풍으로 차질이 우려됐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시설물 등에 별다른 피해가 없어, 무난히 경기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