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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m 이상 쏟아져…내일까지 강풍에 비

200mm 이상 쏟아져…내일까지 강풍에 비
입력 2019-07-20 20:08 | 수정 2019-07-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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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현재 부산 상황 알아보죠.

    부산은 특히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컸는데요.

    광안리 수변공원에 송광모 기자가 나가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빗줄기는 낮보다 확실히 약해졌습니다.

    지금은 비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바람은 어두워지면서 또 다시 강하게 불기 시작했는데요.

    파도 역시, 제 뒤로 보이듯 여전히 높게 치고 있어서 이 곳 광안리 수변공원에는 시민들의 출입이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곳 부산은 당초 낮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지만, 태풍 다나스가 생각보다 일찍 힘이 빠지면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수증기를 품은 대기가 계속 부산 쪽으로 밀려오면서 하루 종일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저녁 7시 기준, 부산진구에는 295mm의 비가 내렸고, 금정구 286, 북구 279mm 등 대부분 지역에서 20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쏟아진 빗줄기에 피해도 속출해, 수영강이 범람하면서 강변 산책로가 흙탕물로 변해 출입이 금지됐구요.

    약해진 지반 탓에 강서구 봉생태 터널 입구 등에 토사가 흘러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바람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강풍을 이기지 못한 남구 이기대 해안 산책로가 부서지고, 금정구 한 원룸 건물 외벽이 떨어져나가는 등, 오늘 하루 부산소방본부에는 10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는 160여편이 결항됐다가, 오후 4시 반부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부산에는 지금도 호우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부산에 초속 20m의 강풍과 함께, 많게는 8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해, 아직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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