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문형철

강한 비바람에 '물빛 축제' 연기…'치맥'도 중단

강한 비바람에 '물빛 축제' 연기…'치맥'도 중단
입력 2019-07-20 20:10 | 수정 2019-07-20 20:14
재생목록
    ◀ 앵커 ▶

    태풍 다나스가 몰고온 강한 비바람으로 남부지방 곳곳에서 축제와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축제,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연기됐고,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이틀째 취소됐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각국의 정원과 수목이 어우러진 100만㎡ 면적의 순천만 국가정원.

    거센 비바람 속에 썰렁한 분위기만 감돕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어제부터 분수와 조명, 음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물빛축제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태풍으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방문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유빈/서울특별시]
    "축제한다고 해서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천 취소로 월요일로 미뤄진다고 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여수 해양레저스포츠 대회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회 장소였던 해변공원 앞바다입니다.

    수위가 높아지고 파도가 거세게 일면서 입수 자체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번 주말, 카약 등 4개 종목에서 선수 8백여 명이 기량을 겨룰 예정이었지만, 결국 다음 주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최성남/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
    "태풍이 이제 소멸됐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도 환경을 정비해서 내일부터는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10만명 이상이 찾았던 제 7회 대구 치맥페스티벌도, 강한 비바람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면서 오늘 하루 행사를 중단했습니다.

    주최 측은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며 축제 마지막 날인 내일에 대비했습니다.

    [최성남/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
    "태풍이 이제 소멸됐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도 환경을 정비해서 내일부터는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14년 만에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올스타전이 연이틀 취소되는 등,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온 비바람은 전국 곳곳의 축제와 행사에도 큰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영상취재: 배준식/여수, 손무성/경남, 마승락/대구)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