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홍의표

'평화의 소녀상'앞 촛불…日 경제 보복 규탄

'평화의 소녀상'앞 촛불…日 경제 보복 규탄
입력 2019-07-20 20:14 | 수정 2019-07-20 20:17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저녁 옛 일본대사관 건너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고, 강제 징용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의표 기자, 촛불 집회는 마무리됐나요?

    ◀ 기자 ▶

    네, (변경가능)촛불집회는 조금 전인 오후 8시 쯤 마무리됐습니다.

    이곳 평화의 소녀상 근처 집회 장소에는 일부 참가자들이 남아서 일본 대사관을 향해 항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경제 보복을 하고 평화를 방해하는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였는데요

    자리에 함께 했던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부진환/서울 성동구]
    "오래된 역사지만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또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꼭 배상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정광미/경기 성남시]
    "(수출 규제가) 가장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한국을 물고 늘어진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민중공동행동 등 90여 개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오늘 집회에는 5백명 정도의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시민들의 손에는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을 의미하는 "NO 아베"라고 쓰인 촛불과 손팻말이 들려 있었는데요.

    시민들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대한 배상을 거부하고 수출 규제 등 경제적 보복 조치를 단행한 일본 아베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일본정부를 향해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강제징용을 비롯한 과거사를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집회에서는 조선일보 등 국내 보수 언론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찢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등을 넘어 촛불집회와 시위로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일본대사관 앞에서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 취재 : 이상용, 화면 제공 : 민플러스, 영상 편집 : 이상민)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