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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원 선거 D-1…아베 '개헌선' 확보할까?

참의원 선거 D-1…아베 '개헌선' 확보할까?
입력 2019-07-20 20:24 | 수정 2019-07-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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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은 내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집권 여당이 압승을 넘어 개헌선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인데, 선거가 끝나더라도 아베의 한국 때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베 총리가 내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유세에 나섰습니다.

    하루 종일 지역 세 곳을 돌며 총력전을 벌였고, 저녁에는 도쿄로 왔습니다.

    2년 전 지방선거 때 야유하는 유권자들을 비난했다가 참패했던 그 곳, 아키하바라에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끝까지 강조한 건 '전쟁 가능한 일본'으로의 개헌이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오늘 아키타현)]
    "위헌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확실하게 헌법에 자위대라고 명기하겠습니다."

    전체 의석의 절반인 124석을 교체하는 내일 선거에서, 연립 여당의 과반 확보는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개헌선인 전체의 3분의 2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더라도 아베의 한국 때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임기 2년여 동안 레임덕을 막고 정권 구심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카드를 계속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일반이사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고위급 관료를 보내, 수출규제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아베의 강경 드라이브에 대해 일본 정부 안에서도 우려의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어제 고노 다로 외무상이 한국 대사의 말을 끊고 "무례하다"고 한 것을 두고, 일본 외무성 관료가 "솔직히 놀랐다"고 말했다는 아사히 신문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신문은 또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오가는 밀접한 관계여서 과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면서 "일본 정부 안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이라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 방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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