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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에도 11승…"던진 것 비해 만족"

제구 난조에도 11승…"던진 것 비해 만족"
입력 2019-07-20 20:35 | 수정 2019-07-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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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마이애미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딛고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달성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홈경기에다 상대는 리그 최하위팀.

    하지만 기대와 달리 초반부터 힘겨웠습니다.

    이번에도 내야 수비는 불안했습니다.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치고 체인지업으로 연속 삼진을 잡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제구가 평소와 달랐습니다.

    2회,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루위기를 맞았습니다.

    실점을 막고도 불만을 드러냈을 정도였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원래 그러면 안 되는데 오늘 제구가 워낙 안 좋다 보니까 (스트라이크) 한 개, 한 개가 중요했던 것 같고…"

    까다로운 볼판정까지 겹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결국 4회 연속 안타로 먼저 한 점을 내줬습니다.

    5회부터 제구가 살아났고 직구에도 힘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6회, 상대 실책 덕에 역전에도 성공했습니다.

    분위기가 반전된 이후 류현진은 7회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격려 속에 선발 임무를 마쳤습니다.

    "역전한 다음에 좀 더 힘이 난 건 사실이고… 던진 것에 비해서 성적은 굉장히 만족할 만큼 잘 나온 것 같아요."

    마에다와 잰슨이 1이닝씩 막아내는 등 모처럼 불펜도 깔끔했습니다.

    시즌 11승, 난조를 이겨낸 승리였습니다.

    [가르시아파라/LA 다저스 전담 해설]
    "저는 오늘이 더 인상적인 경기라고 봅니다. 제구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요."

    평균자책점을 1.76으로 낮춘 류현진은 오는 27일 워싱턴전에서 12승에 도전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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