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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천재' 양예빈, 이제 2관왕은 기본

'육상 천재' 양예빈, 이제 2관왕은 기본
입력 2019-07-20 20:37 | 수정 2019-07-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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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육상 천재 소녀' 양예빈 선수가 또 한번 폭발적인 역주를 펼치며 중고 육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어제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200m에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던 양예빈.

    [양예빈/계룡중학교]
    "1등해서 기분은 좋지만, 개인 최고기록을 못 세워서 많이 아쉬워요."

    오늘은 비까지 내렸지만 주 종목인 400m에선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가 더 도드라졌습니다.

    예선에서 2위와 5초 가까이 차이를 벌리며 가볍게 몸을 푼 양예빈은,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갔습니다.

    사실상의 독주.

    또 한번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양예빈은 56초 09의 대회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개인 최고 기록엔 못 미쳤지만 올해 출전한 중등부 5개 대회 모두 200m와 400m를 휩쓸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 최고기록을 못 세워서 그게 너무 아쉬운데… 그래도 열심히 해서 대회 신기록을 깨서 좋아요."

    대형 재목의 등장에 육상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인해/육상연맹 경기위원장]
    "30년에 한 명 나올까말까 한 선수인데 앞으로 이 선수를 잘 관리한다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단거리, 특히 200m·400m의 스프린트 선수가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예빈은 다음 주말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또 한번 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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