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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폭풍 SNS "쫄지 말자"…野 "선동 말라"

조국, 폭풍 SNS "쫄지 말자"…野 "선동 말라"
입력 2019-07-21 20:09 | 수정 2019-07-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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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연일 페이스북에 일본 문제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재인 정부는 서희와 이순신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일본 국력, 분명 한국보다 위지만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고 했습니다.

    보수 야당과 일부 언론도 겨냥했습니다.

    일본의 궤변에 동조해 한국 대법원과 정부를 매도하는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공격했는데요.

    조수석의 글쓰기가 적절한지 비판도 제기됩니다.

    야당은 정당한 비판도 이적으로 몰고 있다며, 운동권 사고로 반일 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반박하며 직접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조 수석은 2005년 민관공동위원회의 결론과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법적으로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는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법률 보좌 참모로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건데,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법조인으로서 본인 전문분야인 만큼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 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조 수석은 그러면서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 일반이사회를 '외교 전쟁'에 빗대면서 "피할 수 없는 국면에는 싸우고 이겨야 한다"며 국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중요한 것은 '애국이냐 이적이냐'다.(지난 18일)",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는 한국 사람은 '친일파'(지난 20일)"라는 발언을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 '죽창가'이후 40개에 달하는 글을 올렸는데, 국내외 여론전 선봉에서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을 제외한 야3당은 "도를 넘은 반일 감정 선동"이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총선용 반일 감정 조장"이라고 비난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역시 이분법적 사고로 국민을 나눠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노성은,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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