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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되는 '新 친일' 공방…文 지지율 '올 최고치'

가열되는 '新 친일' 공방…文 지지율 '올 최고치'
입력 2019-07-22 20:16 | 수정 2019-07-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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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이 포함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자 민주당은 한국당이 신친일 노선을 걷는다고 비난했고, 한국당은 총선용 친일 딱지 붙이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친일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외면하고 정부·여당의 대일 총력 대응을 방해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신(新) 친일', '일본을 위한 엑스맨'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다 함께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고 또 백태클만 반복한다면 그것은 '엑스맨'이 되는 길입니다."

    한국당은 여당이 총선 전략 차원에서 '반일 감정'을 선동해 국민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청와대와 생각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죄다 '친일파'라고 딱지를 붙이는 게 옳은 태도입니까."

    야당의 반발에도 민주당이 친일까지 거론하며 야권을 압박하는 배경엔 대일 강경대응 지지 여론이 높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1.8%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이 42.2% 한국당이 27.1%로 15% 포인트 넘게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해 한국당도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두고는 여야 모두 한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극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김경락 / 영상편집 :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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