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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자장면 먹었지?" 조롱에 몸싸움까지… / '우파 여전사' 이언주 쟁탈전?

[정참시] "자장면 먹었지?" 조롱에 몸싸움까지… / '우파 여전사' 이언주 쟁탈전?
입력 2019-07-22 20:21 | 수정 2019-07-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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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와 함께 합니다.

    자장면 먹었지, 조롱에 몸싸움까지…

    바른미래당, 내분 사태 오늘은 결국 몸싸움까지 갔습니다.

    ◀ 기자 ▶

    네, 손학규 지도부를 공개검증하자, 사실상 사퇴를 논의하자는 얘기죠.

    이 혁신안을 받아달라면서, 혁신위원 한 명이 열 하루째 단식 농성 중이었거든요.

    오늘 결국 충돌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어저께 몰래 밥 좀 먹었어? 자장면도 먹고? 벌써부터 못된 것만 배워 가지고 말이야. / 뒷골목 건달들도 이렇게 정치 안 합니다. / 가실 거면 저희를 밟고 가십시오. / 단식자를 밀면 어떡해! 이거 찍어. 이게 바로 손학규 정치입니다! / 젊은 혁신위원들께 너무 죄송하고…미안한 마음입니다…"

    ◀ 앵커 ▶

    한동안 좀 잠잠해서 해결 국면인가 싶었는데, 오히려 내부적으로 곪아가고 있던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손학규 물러나라, 못 물러난다, 이 갈등을 일단 혁신위원회를 꾸리는 것으로, 임시로 봉합했었는데요.

    혁신위에서 또 손학규 물러나라 안된다 만 반복하다 혁신위가 좌초되면서, 묵은 갈등이 다시 터진 겁니다.

    이 과정에서 비당권파 의원들이 혁신위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회의에서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혁신위원장을 따로 만나는 것은 혁신위의 독립성 침해로… / 그만 하세요. / 조용히 하세요. / 허위사실 유포 그만 하십시오! / 혁신위원장은 나도 만났어요. 나도! / 녹취파일 다 풀어드리겠습니다! / 굳이 확인해 드리자면요… / 가만히 계세요! / 왜요?"

    손학규계 대 유승민-안철수계, 언제 갈라서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되돌리기 어렵다는 말이 나옵니다.

    선거를 앞두고 28명짜리 제3당이 어떻게 갈라서고 어디에 합쳐질지, 정치권이 한번 크게 요동칠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죠.

    우파 여전사 이언주 쟁탈전.

    이언주 의원, 바른미래당에서는 일찌감치 나왔는데 아직 한국당에 정식 입당하지는 않았죠?

    ◀ 기자 ▶

    네, 오늘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그새 한국당에 입당했나, 착각할 정도로,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가 사법연수원 교수였습니다. 눈에 딱 띄는 사람이 한두 명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언주 의원이에요. 우리 자유 우파의 전사로 우뚝 선 모습을 보니까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 황교안 대표가 기분이 좀 나쁠지 모르지만, 황교안 대표 다음을 이을 사람이다."

    국회에서 가장 큰 행사장 중 한 곳인 의원회관 대회의실로 보수 인사들이 집결했고, 한국당 의원들도 스무 명 가까이 모였습니다.

    ◀ 앵커 ▶

    이 정도면 아직 입당을 안 했다는 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 기자 ▶

    네, 그런데 한국당을 최근 탈당한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가 가세하면서 갑자기 이언주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특히 더 중요 인물이신 우리 이언주 의원님과도 우리가 큰 틀 안에서 같이 싸울 그날이 금방 올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우리 자유 대한민국을 꼭 같이 지켜갔으면 좋겠습니다. / 황 대표님 제 말씀 좀 듣고 가시죠. 안 바쁘시면. 이언주 의원님을 우리공화당으로 모시려고 저희가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의 앞으로 지도자는 이언주 대표가 되시면…"

    이언주 의원은 최근까지도 한국당 입당에 대해 "아직"이라고만 해 왔는데요.

    막말 전력도 있고요.

    계속 당을 바꿔가며 우클릭하다 극우화됐다 평가도 있다 보니, 한국당도 무조건 환영만 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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