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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공 침범 좌표 찍혔다"…기기 오작동도 말 안 돼

"영공 침범 좌표 찍혔다"…기기 오작동도 말 안 돼
입력 2019-07-24 19:39 | 수정 2019-07-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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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실제로 어제 무슨 일이 있던 건지 다시 한번 정리해드리면 우리 군 입장은 "영공 침범이 분명하다"는 겁니다.

    러시아 무관이 언급한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실수' 역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적극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공윤선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오늘 실무회의를 열고 러시아에 제공할 영공 침범에 대한 증거 선별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 측이 영공침범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한국 측에 증거 자료를 공식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영공 침범 당시 공군 중앙방공통제소에 명백하게 기록된 러시아 군용기의 좌표와 수백미터 거리에서 대응했던 우리 전투기에 남은 러시아 군용기의 좌표 등이 증거로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무관이 언급한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실수' 역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군용기 안의 기기가 고장났다하더라도 러시아 현지통제소측 레이더로 비행기를 통제하고 있기 떄문에 이중으로 실수 할 가능성이 없다는 겁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수 킬리미터씩 침범한 것 역시 의도적 침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행경로 역시 의심스럽습니다.

    [이희우/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예비역 공군 준장)]
    "왔던 경로를 되짚어서 다시 침범해서 돌아간 것도 다분히 의도가 있지 않았나 판단됩니다."

    어제 중국 러시아의 합동 훈련은 미국을 겨냥한 것인지만, 독도 영공 침범은 한일 관계의 균열을 의도적으로 시험해보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내일 러시아 측과 실무협의를 열고 증거 자료를 확인시키는 등 이번 사안을 논의 한단 방침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 황상욱 /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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