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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도 협공?…"사드 배치가 동북아 균형 파괴"

中도 협공?…"사드 배치가 동북아 균형 파괴"
입력 2019-07-24 19:42 | 수정 2019-07-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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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연합 훈련을 펼쳤던 중국은 이번 연합훈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와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 특파원, 먼저 '문제가 없다'고 한 부분말입니다, 어떤 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거죠?

    ◀ 기자 ▶

    훈련은 국제법 규정을 준수하면서 이뤄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 3국을 겨냥한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합 훈련은 러시아, 중국 두 나라간 새 시대의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중국과 러시아가 연합 훈련 차원에서 비행을 한 게 처음이라거 신경이 쓰인단 말이죠.

    여기에 오늘 때마침 중국이 국방백서를 발표했다는게 주목할 대목이 좀 있습니까?

    ◀ 기자 ▶

    이게 오늘 기자회견장에서 받아온 중국국방백서입니다.

    신시대 중국 국방이라고 쓰여있는데요.

    미국에 대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관여를 많이 하면서 복잡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도 전쟁 수행을 위한 아베정부의 헌법 개정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사드 관련 언급도 민감한데요.

    백서는 미국이 사드를 배치해서 지역국가의 전략적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중국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말입니다.

    ◀ 앵커 ▶

    '위협받는다'면서 미국에 대한 경계를 드러낸 대목.

    바로 이 부분이 어제 중러 연합훈련의 배경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라고 봐야겠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전방위적인 압박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경제적으로는 무역 전쟁이 진행중이고, 군사적으로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팔고 있고 남중국해 항해 문제로 갈등이 있고, 또 최근엔 홍콩 문제까지 미국이 개입하려한다며 연일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어제 훈련과 국방백서 에서 주장하려고 했던 것은 결국 미국, 나아가 일본에 맞서 깨진 균형을 맞추려는 차원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한 것이다.

    어제 훈련도 그런 차원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른바 한미일 지역동맹에 경고를 보내는 차원이라는 건데 미국 CNN도 어제 훈련에 대해서 러시아와 중국의 초기 군사동맹 시험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 시험무대가 한반도와 인근이라는 점이 우리로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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