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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곳곳 침수 피해…'물폭탄' 오늘 밤 중부로?

충남 곳곳 침수 피해…'물폭탄' 오늘 밤 중부로?
입력 2019-07-25 19:55 | 수정 2019-07-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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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막바지 장맛비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어젯밤부터 충남 서북부를 중심으로 200밀리미터 가까운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낙뢰 피해가 속출 했는데요.

    주말까지 최대 400 밀리 미터의 비가 더 온다고 하고요.

    오늘 밤에는, 이 비 구름이 중부 지방으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충남 천안에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충남 천안시 성정동 지하차도 앞에 나와 있는데요.

    해가 지면서 비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비구름이 가득해 언제 다시 장대비가 내릴지 모를 상황입니다.

    오늘 한때 충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서북부에는 어젯밤부터 20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에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오늘 낮 12시 40분쯤 천안시 목천읍에서 불어난 하천물에 굴삭기가 넘어져 30대 운전자가 구조됐고, 새벽 5시쯤에는 천안시 삼룡동의 지하차도에서 미니버스가 물에 잠겨, 타고 있던 4명이 구조됐습니다.

    낙뢰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아산과 청양, 예산에서는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택과 양계장, 교회 등이 불 탔고, 천안의 신호등과 당진.서산의 기상 장비가 고장났습니다.

    [정춘희/충남 아산시 선장면]
    "큰 집에 불이 붙어서 와락 와락 와락 타잖아. 그래서 할아버지더러 신고하라고 그랬어. 119에다가."

    곳곳에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됐고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지금까지 충남에서 3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장맛비는 이번주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충남 북부 지역에는 400mm 이상의 비가 추가로 예보됐고, 시간당 최대 70mm의 국지성 호우도 예상돼, 비 피해 없도록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안에서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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