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령

윤석열호 출범…"특정세력에 흔들리지 않는 검찰"

윤석열호 출범…"특정세력에 흔들리지 않는 검찰"
입력 2019-07-25 20:07 | 수정 2019-07-25 20:09
재생목록
    ◀ 앵커 ▶

    윤석열 신임 검찰 총장이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특정 세력에 흔들리지 않는 검찰"을 강조했는데 누구를 향해 들으라는 듯이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무너뜨리면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거"라고 했습니다.

    손령 기잡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검찰 개혁에 동참해줄것, 그리고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또는 우리 집권 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엄정한 그런 자세로…"

    이어진 공식 취임식에서 윤석열 총장은 특정세력에 흔들리지 않는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치, 경제분야에서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불법행위는 단호히 엄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시장 교란 반칙행위, 우월적 지위의 남용 등 정치·경제 분야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막강한 검찰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그 권한은 합리적 근거에 의해서만 행사돼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법 집행은 국민의 권익 보호라는 공익적 필요에 합당한 수준으로만 이뤄져야 합니다."

    수사권 조정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큰 틀에서 검찰개혁에 동참하되 입법과정에 적극적으로 검찰의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임 총장보다 다섯기수나 낮은 총장이 취임했지만, 과거와 달리 동기 기수 간부 전원, 선배 기수도 8명이나 잔류하면서 검찰의 기수 문화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윤 신임총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내일, 적폐청산 수사의 책임자인 서울중앙지검장과, 국회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 수사를 지휘할 서울남부지검장 등 고위 검찰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 지영록 / 영상편집 : 김선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