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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어 '구미형' 일자리…'1천 명' 공장 짓는다

광주 이어 '구미형' 일자리…'1천 명' 공장 짓는다
입력 2019-07-25 20:14 | 수정 2019-07-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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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서 이번에는 구미형 일자립니다.

    LG 화학이 경북 구미 산업 단지에 2차 전지 핵심 소재 공장을 짓는데 지자체가 공장터와 보조금을 지원하면 LG가 이 지역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상생형 일자리'의 두번째 모델이 성사됐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구미형 일자리의 투자 협약식.

    기업과 지역, 정부까지.

    각 경제주체가 타협하고 양보해 만들어낸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해외로 간 기업이 돌아오고 투자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이 주도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의 경제활력을 되찾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 모델을 제시한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구미형 일자리에 투자하는 기업은 LG화학.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5년간 총 5천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등에 쓰이는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습니다.

    생산량은 연간 6만여톤.

    첫 공장은 2021년 완공됩니다.

    구미시는 6만여 제곱미터의 부지를 무상으로 내놓고, 정부와 경상북도는 투자보조금과 세제혜택 등을 제공합니다.

    기대되는 일자리는, 간접 고용까지 1천명에 달합니다.

    [장세용/경북 구미시장]
    "(LG화학이) 외국으로 투자하려던 계획을 바꿔 국내에 투자하고, 특히 구미에 투자하게 된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서 광주형 일자리가 '반값 임금'으로 상생을 시도했던 것과 달리, LG 화학은 기존 임금 수준을 대부분 유지할 방침입니다.

    포항도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경상북도는 배터리 관련 산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가 이제 배터리 관련해서 우리나라 전체 산업을 이끌어가고,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전라북도와 강원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상생형 일자리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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