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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순례·버티는 박순자·상처 입은 나경원

돌아온 김순례·버티는 박순자·상처 입은 나경원
입력 2019-07-25 20:16 | 수정 2019-07-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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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18 유공자는 세금 축내는 괴물 집단'이라고 했던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징계가 끝나고 당 지도부로 복귀하면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국토위원장 사퇴를 거부해서 중징계를 받은 박순자 의원은 기자 회견을 자청해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 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거의 100일만에 당 최고위원 회의에 나타났습니다.

    5·18 망언으로 받은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가 모두 끝난겁니다.

    아무일 없듯이 최고위원에 복귀할 수 있는지 논란이 됐지만 한국당은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김순례/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전국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최고위원으로서 묵묵히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다른 당들은 개선장군처럼 보인다고 비판했고, 김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5·18 유공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5·18 희생자와 유공자에게 상처를 드런 것 같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시간 뒤 한국당에선 또 다른 징계 파문이 일었습니다.

    당내 합의를 깨고 국토위원장 사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받은 박순자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겁니다.

    박 의원은 2년 임기 보장을 약속했던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이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와 사퇴하지 않으면 공천에 지장이 있을 거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순자/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인 리더십이기 때문에 정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칙대로 처리했다며 말을 아꼈지만, 당 지도부를 대놓고 비난하는 기자회견까지 열리면서 한국당 지도부의 리더십은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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