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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선주

도시 어부도 "안 사요"…日 낚시용품 불매 운동

도시 어부도 "안 사요"…日 낚시용품 불매 운동
입력 2019-07-28 20:13 | 수정 2019-07-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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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제품 불매운동 소식 알아봅니다.

    이제는 낚시인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일본 제품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낚시 동호인들 사이에서 일본산 용품을 사지 말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낚시 인구 767만명 !

    Q. 낚시인들 일본제품 많이 쓰나?

    [김상진]
    "안 썼다는 분들 없을 거예요"

    [이동현]
    "많은건 사실이에요"

    국내 낚시! 일본 제품 점령?!

    [유튜버]
    "여기 뒤에 있는것들이 다 일본산입니다"

    부러뜨리고!
    찢고!
    자르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다며 자신의 일본산 낚시용품을 부수는 유투버.

    일본산 낚시용품을 사지 않겠다고 선언한 프로 낚시인도 있습니다.

    [박갑출(낚시전문가)]
    "일본산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을…"

    최근 들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낚시, 국내 낚시용품 시장은 일본 제품이 점령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2017년 한해, 낚시용품 수입액은 1억 2천만달러, 우리돈으로 1421억원.

    중국과 일본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이라 해도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됐을 뿐 대부분이 일본 브랜드입니다.

    [낚시용품 제작업체]
    "일본 가서 들어보면 한국 업체,한국소비자들이 봉이라고/ 실제로 일본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한국에서 훨씬 비싸게 팔려요."

    인터넷 낚시 까페를 중심으로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제품 후기로 도배 됐던 게시판에 지지글이 이어지면서 국산 대체상품에도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매장을 찾은 사람들의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이동현 (용인 반월동)]
    "전에는 고가로 일제품/ 지금은 망설임없이 국산제품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구석에 있던 국산제품이 중앙으로 나왔는가 하면 국산 제품 홍보 포스터도 등장했습니다.

    [최현묵 (낚시용품업체)]
    "순수 국내제품이다.광고부터 붙여놨거든요. 국산제품이 예전보다는 한 2,30%는 더 나가는 거 같아요."

    한 낚시 관련 시민단체는 일본 낚시 상표를 노출 하지 말자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욱 (낚시하는 시민연합 이사)]
    "지금의 모습은 브랜드 충성단계를 지나서 브랜드 숭배까지 갔다. 우리가 한번 반성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에요"

    낚시인들로까지 확산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열기.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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