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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파기로 타격해야" vs "우리만 고립"

"'지소미아' 파기로 타격해야" vs "우리만 고립"
입력 2019-07-30 20:15 | 수정 2019-07-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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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주 금요일 일본 정부가 수출심사 우대 대상,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추가 보복 조치가 확실시 되면서 이대로 있으면 안된다는 맞대응 카드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뜨겁습니다.

    여당을 중심으로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를 파기해서 일본에 타격을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한국당은 "우리만 고립될 수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준범 기잡니다.

    ◀ 리포트 ▶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재권/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략물자를 수출입함에 있어서도 믿지 못하는 그런 정도의 상대와 고도의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그런 정부협정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천정배/민주평화당 의원]
    "적대적인 조치를 확대해 간다면 우리도 결코 좌시하지 않고 그 이상가는 타격을 해야한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이고…"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지소미아를 파기하면 당장 우리 안보부터 위협을 받는다며 지소미아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지소미아가 결국 한미일 안보협력의 기본 메커니즘이 아니냐, 지소미아를 폐기하면 결국 우리가 외교적으로 고립될 수 있는게 아니냐."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일단 신중론을 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기본은 유지 입장이지만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지금으로서는 유지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앞으로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검토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는 금요일 일본의 추가보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국회 방일단은 내일 일본 의원들을 만나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김경락, 영상편집 :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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