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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고개 숙인 김성태, "나는 몰랐다" / "대통령 휴가반납은 쇼", 황교안은?

[정참시] 고개 숙인 김성태, "나는 몰랐다" / "대통령 휴가반납은 쇼", 황교안은?
입력 2019-07-30 20:21 | 수정 2019-07-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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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고개 숙인 김성태, 나는 몰랐다".

    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을 KT에 부정 채용시킨 의혹을 두고 입장이 바뀐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고개 숙여 사과까지 했는데요, 일단 그 내용부터 들어보시죠.

    "부당하고 불공정한 절차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비로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리는 바입니다. 왜 그런 의사결정을 하게 됐는지는 저조차도 도무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하게 말하지만, 전적으로 KT 내부의 자의적인 판단과 결정에 따른… KT 내부의 이 부정한 절차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 앵커 ▶

    나도 모르게 KT가 알아서 딸을 채용해줬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태도를 바꾼 게 재판 전략처럼 보입니다.

    ◀ 기자 ▶

    네, 김 의원 입장은, 흔히 하는 말로 KT가 알아서 기었다, 정도로 보입니다.

    KT가 채용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봐주고, 결국 채용까지 해 줬다…

    검찰은 당연히 청탁이 의심된다지만, 김 의원은 청탁한 적이 없다, KT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부정채용은 없었다"고 펄쩍 뛰었던 건, 딸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확실히 믿었기 때문이었다고 해명을 했고요, 한발 물러나서 채용이 불공정했다고 인정한다해도, 나는 몰랐다는 겁니다.

    김성태 의원,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유무죄가 갈리다보니,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난 몰랐다"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휴가 반납은 쇼, 그렇다면 황교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를 반납한 걸 두고 야당이 공격을 하고 있죠?

    ◀ 기자 ▶

    네, 한국당은 대통령이 휴가를 반납한 걸 굳이 알리고 쇼를 하느냐고 비난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보여주기식 휴가 반납. 마치 쇼처럼 하는 것. 이 정부의 늘 보여주기식 모습. 습관성 거짓말이 엿보일 수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씁쓸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청와대가 대통령의 휴가마저도 정치적 제스처로 과잉 활용하려고 하는 데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앵커 ▶

    주말에 제주에 내려가서 쉬어놓고 아예 휴가를 취소한 것처럼 생색을 냈다, 이런 비난인 거죠?

    ◀ 기자 ▶

    네, 그런데 한국당, 불과 30분 뒤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좀 머쓱해지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계속해서 보시죠.

    "대표님이 사실은 휴가 중이신데, 일부러 오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걱정들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어서…"

    (오늘 휴가로 알고 있는데?)

    "내가 휴가 오늘 냈습니까? 하하하 지금 아마 정치권 일정치 않을 거예요. 직원들은 다 휴가를 보내야 되기 때문에 그런 형식을 취했고, 긴급한 일들은 해야죠."

    워낙 관심이 높았던 대통령의 휴가 반납, 그 여파가 국회까지 미치는 듯 한데요.

    오늘 황교안 대표도 그렇고, 다음주 휴가인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일정을 취소하고, 황교안 대표처럼 언제든 나올 수 있게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국회가 뭘 했다고 휴가냐.

    국민들 시선이 따가운 것도 사실인데요.

    국회일정도 합의했고 기왕 휴가도 취소했으니 제대로 일하는 국회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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