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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무례함'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

'도 넘은 무례함'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
입력 2019-07-30 20:41 | 수정 2019-07-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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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이 이른바 '호날두 노쇼'와 관련해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유벤투스 구단의 비상식적인 언행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 구단에 항의 공문을 보내면서 친선경기에서 드러난 도 넘은 거만함을 지적했습니다.

    레전드 출신인 부회장 네드베드가, 지각한 것도 모자라 전후반 경기 시간을 40분씩으로 줄여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를 취소하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김진형/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경기 직전에) '킥오프를 9시에 했으면 좋겠다, 안 되면 경기를 취소할 수도 있다' 이런 언급도 분명히 했었고요.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면 어떻겠냐'라는 의견도 제시했는데 그것도 저희가 거절했습니다."

    호날두의 무성의한 태도에 이어 유벤투스마저 국내 팬들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주최측이 일찌감치 호날두 출전을 공언하며 투자 유치에 나선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더 페스타가 기업들에 보낸 투자 제안서에 따르면 더 페스타는 유벤투스와 계약서를 주고 받는 시점에 이미 2010년 메시 사례까지 언급하며 호날두의 출전이 확정된 것처럼 적시했습니다.

    또, 실제 성사되진 않았지만 2박3일로 계획된 친선경기엔 코리아올스타에 손흥민이 포함돼 손흥민과 호날두의 대결을 부각시켰습니다.

    [신동원/집단소송 참가자]
    "호날두를 계속 끼워서 (티켓을) 판 거잖아요. 제일 큰 피해자는 팬들인데 '보상 조치를 어떻게 하겠다' 마음을 달래주는 말은 없고…"

    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상을 받은 사진을 SNS에 올린 채 이번 사태에 대한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고헌주, 영상편집 : 정윤석)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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