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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승 재도전…'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넘어라

류현진, 12승 재도전…'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넘어라
입력 2019-07-30 20:44 | 수정 2019-07-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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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모레 콜로라도 원정에서 12승에 재도전합니다.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이번엔 지울 수 있을 지 관심사입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발 1,609미터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자 물리학자들의 연구 대상입니다.

    해수면에 비해 공기 밀도가 82% 수준으로 저항이 작기 때문에 비거리가 10퍼센트 가까이 늘어나고,

    변화구의 위력은 20퍼센트 정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야구공을 습한 장치에서 보관해 반발력을 줄이려 하고 있지만,

    구장별 홈런 비거리에서 쿠어스필드는 6년 연속 압도적인 1위입니다.

    명예의 전당 투수 매덕스도 통산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김선우/MBC 해설위원]
    "(쿠어스 필드에서는) 몸이 붕 떠있는 느낌이에요. 지대가 높기 때문에‥ 공이 가볍게 가는 느낌도 나요. 호흡이 빨라지면 (투구)템포가 저도 모르게 빨라져요."

    특급 투수로 진화한 류현진에게도 쿠어스필드는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통산 다섯 번 뛰었는데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첫 경기 빼고는 모두 곤욕을 치렀습니다.

    올해도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 한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껑충 뛸 만큼 여파가 컸습니다.

    류현진도 이번만큼은 달라진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거기서 승리투수한 적도 있고 안 좋았다고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하늘이 알겠죠."

    공교롭게 경쟁자인 워싱턴의 셔저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상황.

    피할 수 없는 악조건속에서 류현진 스스로 사이영상 후보의 모습을 입증할 순간이 다가오 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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