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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日 '추가규제' 前 최종담판

내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日 '추가규제' 前 최종담판
입력 2019-07-31 19:45 | 수정 2019-07-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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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한-미-일 삼각외교, 또 한-일 사이 양자 외교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내일이면 한, 미, 일 세 나라 외교 장관이 태국 방콕에 모두 모입니다.

    한, 일 외교장관 회담은 내일 오전에 열기로 이미 확정됐고 폼페이오 장관까지 포함한 한미일 3국 회담도 열릴 거 같습니다.

    과연 이 자리에서 앞서 보신 미국의 중재안이 수용돼서 타협이 성사될지 초조하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한, 일 외교장관이 먼저 만나기로 결정 됐네요?

    ◀ 기자 ▶

    네. 제가 있는 곳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열리는 방콕의 센타라 그랜드 호텔 회담장입니다.

    이곳 22층 회의실에서 내일 오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강경화 장관은 이곳 시각 한시 반쯤 방콕에 도착해 지금은 라오스 외교장관과 회담 중입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조금전 회담장 근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한일 두 장관이 방콕에 온 건 국제포럼 참석때문이지만, 관심은 한일 갈등에 훨씬 더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강 장관은 오늘 출국하면서 우리 입장을 강하게 개진하겠다고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강경화/외교장관]
    "규제조치가 부당함을 분명히 지적하고 이러한 조치가 중단돼야 된다고 분명히…일본에 대해서는 물론 ARF에 참석하는 여러 외교장관들, 국제사회에 대해서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폼페이오 장관이 내일 방콕에 도착한다고 하는데 한미일 3국 회담도 결정됐다고 봐도 되는 거죠?

    ◀ 기자 ▶

    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지금 방콕으로 오고 있는데 내일 도착할 예정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미국 기자들에게 한미일 3국 회담을 열 거라고 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미국이 개입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강경화 장관은 물론 고노 외무상과도 만날 거고, 둘을 함께 만나기도 할 겁니다. 한일 양국이 전진하도록 권할 겁니다. 둘 다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미국으로서는 한국과 일본이 모두 중요한 동맹인데, 만약 모레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걸 강행하면, 상황이 너무 악화될 거라고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3자 회동이 열린다면 사실상 내일 하루밖에 없어서, 시간은 촉박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일 두 나라에, 현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행동을 모두 중단하라고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협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할 건지를 두고, 한일 간, 또 한미일 3국 간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김신영 / 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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