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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엿새 만에 또…"이번엔 30km 저고도로 비행"

北 엿새 만에 또…"이번엔 30km 저고도로 비행"
입력 2019-07-31 19:49 | 수정 2019-07-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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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새벽, 신형 미사일 두 발을 또다시 동해상으로 발사 했습니다.

    신형 미사일의 성능을 반복해서 시험해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군은 신속하게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 했습니다.

    먼저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6분과 5시 27분,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엿새 전에는 함경남도 호도반도에서 발사했는데, 오늘은 남쪽으로 13킬로미터 떨어진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발사했습니다.

    추정 비행거리는 두 발 모두 약 250 km, 정점 고도는 30km입니다.

    엿새 전 사거리 600 km, 고도 50 km였던 것에 비해 더 낮게 쐈습니다.

    군 당국은 발사 직후 신속하게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실을 분명히 하고,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은 올 들어 네 번째입니다.

    지난 5월 두 차례 발사 때는 고도는 45에서 60km, 비행거리 240, 270, 420Km였습니다.

    군 당국은 이 때는 원하는 궤적으로 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달 사이 성능이 나아졌습니다.

    지난주 발사는 정점에서 하강하다, 요격을 피하기 위해 다시 상승하는 이른바 '풀업' 기동에 성공했다는 게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특히, 오늘 발사에서 고도를 크게 낮춘 건 요격 회피 시험과 함께, 한미 정보당국의 탐지 능력도 시험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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