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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미 축소한 美…지난주엔 DMZ에서 北美 접촉

또 의미 축소한 美…지난주엔 DMZ에서 北美 접촉
입력 2019-07-31 19:54 | 수정 2019-07-3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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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 들은, "미국에 위협을 가하는 건 아니"라면서, 의미를 축소 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에, 백악관 관계자가 지난 주에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자와 만났다.

    이런 보도도 나왔는데요.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계속 모니터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CNN과 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 행정부 당국자는 "이번 발사가 미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작은 것들'이라며 의미를 축소한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몇 시간 전엔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이 지난 주 DMZ에서 북미 당국자간의 접촉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NSC 당국자는 북한 당국자를 만나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기념 사진을 전달했고, 이 자리에서 북한 당국자는 실무협상과 관련해 아주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북미 접촉은 지난 23일과 24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을 위해 태국 방문길에 오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너무 늦지 않게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새 카운터파트와 마주앉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발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단거리 미사일이란 점을 들어 개의치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추가 제재 같은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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