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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핵 무장"…"핵폭탄급 부작용" 반발

"우리도 핵 무장"…"핵폭탄급 부작용" 반발
입력 2019-07-31 20:18 | 수정 2019-07-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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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우리도 '핵무장'을 하자는 주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핵무기를 공유하는 방안부터 자체 핵개발을 추진하자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민주당은 그럴 경우 핵폭탄급 부작용만 초래할 거라면서 철부지 같은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자유한국당에서 핵무장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미국의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해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토식 핵공유와 비슷한 이러한 (한국식) 핵공유를 포함한 핵 억지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더 나아가 미국이 전술핵 배치를 거부하면 핵확산금지조약, NPT를 탈퇴하고 자체 핵개발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경태/자유한국당 최고위원]
    "NPT 제 10조 1항에는 본 조약으로 국가의 이익을 위태롭게 할 경우 탈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핵 잠수함을 한반도 부근에 상시 배치하는게 가장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리는 철부지같은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핵무기를 개발하면 한미동맹이 깨지고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은 물론 경제제재까지 받는다는 걸 모르냐는 겁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얼마나 핵폭탄급의 부정적 파장을 몰고 오는가를 단 한 차례라도 생각을 했다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북한은 물론 일본까지 동북아 핵무기 경쟁에 가세하는 빌미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산더미처럼 쌓인 핵무기에 둘러싸여 평화로운 삶을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바른미래당도 핵전쟁 억지는 미국의 핵우산으로 충분하다며 한미동맹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김경락 / 영상편집 :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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