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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훈칠

'8명 퇴장' 난투극…순식간에 아수라장

'8명 퇴장' 난투극…순식간에 아수라장
입력 2019-07-31 20:40 | 수정 2019-07-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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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투수가 상대 덕아웃에 달려가서 주먹을 휘두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벤치 클리어링도 이 정도면 차원이 다르네요.

    ◀ 리포트 ▶

    9회초, 신시내티 투수 개럿이 교체되는 상황인데요.

    갑자기 글러브를 팽개치고 피츠버그 덕아웃으로 뛰어들더니 상대 투수 윌리엄스에게 주먹을 날려요.

    양팀 선수들이 엉키면서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신시내티의 벨 감독은 헤드락을 당하기도 했고요.

    야생마 푸이그가 폭발하면서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

    발단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신시내티의 디트릭이 홈런 타구를 감상했다가 빈볼이 날아들면서 두 팀이 난투극을 벌였었죠.

    그런데 당시 홈런의 주인공 디트릭에게 오늘 또 위협구가 날아가면서 불씨가 살아난 겁니다.

    이후 푸이그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벨 감독이 퇴장당하더니

    9회 보복구를 던진 신시내티 투수도 퇴장, 그리고 피츠버그 덕아웃 쪽에서 조롱하는 말을 들은 개럿이 흥분했다는 건데요.

    이 사태로 양팀 8명이 퇴장당했고,

    이미 퇴장 상태에서 다시 뛰쳐나온 벨 감독은 추가 징계를 받는다고 합니다.

    푸이그는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는데요.

    벤치 클리어링 직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가 발표되면서 이게 신시내티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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