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범

애국가 부르며 한목소리로 규탄…해법은 '온도차'

애국가 부르며 한목소리로 규탄…해법은 '온도차'
입력 2019-08-02 20:00 | 수정 2019-08-02 20:01
재생목록
    ◀ 앵커 ▶

    여야 5당은 한목소리로 일본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일본 조치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 안도 오늘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대응 방법을 두고는 여야간 온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베 정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국회 로텐더홀 계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언급하며, 한국 경제를 침략하기 위한 공격에 대항해 제2의 독립운동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동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 주장에 신중했던 이해찬 대표도 강경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렇게 신뢰 없는 관계를 갖고서는 군사보호협정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이런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저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즉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일본 정부가 넘지 말아야 한 선을 넘었다며 한일 관계를 퇴행시키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일본 아베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엄중히 규탄하면서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만 이번 사태는 외교적 노력으로 풀어야한다며, 민주당과는 달리 지소미아 파기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역시 비상 회의를 열어고 일본의 경제 보복에 정부가 단호히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자유무역 체제하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처사입니다 동북아 평화공동체 건설을 방해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5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출석 의원 만장일치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이정섭)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