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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훈

'약한 고리' 도쿄 올림픽·후쿠시마 겨냥

'약한 고리' 도쿄 올림픽·후쿠시마 겨냥
입력 2019-08-03 20:14 | 수정 2019-08-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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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앞으로 일본불매운동은 어떻게 될까요.

    저희가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을 해봤는데요.

    유니클로, 아사히맥주를 포함한 20여개 브랜드가 집중 타겟이 되고 있었습니다.

    또 일본이 공들이고 있는 '도쿄 올림픽', 그리고 일본의 치부 '후쿠시마 원전'으로' 공격이 이어질 조짐도 보입니다.

    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터넷에서 불매운동 대상 1위는 유니클로였습니다.

    인터넷상에서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4만여건의 글 중에 4분의 1은 유니클로가 표적이었습니다.

    [장유진]
    "유니클로도 안 가고."

    "전 무인양품에 안 가고 있어요."

    2위는 일본 맥주회사 아사히, 3위는 롯데였고 소니와 도요타, 렉서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ABC 마트와 데상트,DHC 등 시민들은 크고 작은 일본 기업들을 꼼꼼하게 찾아내 불매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건하]
    "최근에 알게 된 건 손 세정제. '아이 깨끗해'라든지."

    인터넷에서 표적이 된 회사들은 매출액이 급감했습니다.

    한 대형 마트에서는 일본맥주 판매량이 60% 급감했고 유니클로 매출도 40%나 곤두박질했습니다.

    불매운동의 다음 표적은 어딘지 가늠하게 해 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지난주부터 인터넷에서는 '도쿄 올림픽'과 '후쿠시마' 를 언급한 글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급증했습니다.

    [박수연]
    "건강을 위해서라도 (도쿄올림픽에) 불참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매운동이 단순히 제품에 대한 불매를 넘어 일본인들의 자부심과 치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문기/빅데이터 분석업체 부장]
    "독립운동은 못 해도 불매 운동은 하겠다고 움직이고 있는 상태라서 아마 점점 더 크게 확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부터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인 'GSOMIA'에 대한 언급도 급증하고 있어, 불매운동이 안보 등 다른 이슈로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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