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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방사포"…트럼프 "합의 깬 건 아냐"

北 "신형방사포"…트럼프 "합의 깬 건 아냐"
입력 2019-08-03 20:31 | 수정 2019-08-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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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또 발사체를 쏘아올렸죠.

    지난 6월에 있었던 판문점 남북미 회동 이후 벌써 세 번째인데요.

    북한은 이번에도 '신형 방사포'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매체들은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며, 이번 발사체가 지난 31일 발사 때와 같은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방사포의 성능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목표물에 명중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수평비행성능과 궤도변칙능력, 목표 명중성, 전투부 폭발 위력이 만족스럽게 확증되었습니다."

    궤도형 이동식 발사대와 2열 6개의 발사관이 이용된 것으로 볼 때, 중국의 방사포인 WS-2를 본뜬 400mm짜리 신형 무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시험발사를 규탄한 것에 대해서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을 모독하고 또 무시했다며 이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반발하면서, "탄도 기술 발사 자체를 문제시하는 것은 자위권을 완전히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특유의 상황 관리를 시도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건 단거리라는 점, 그래서 작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를 깬 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이 친구인 자신을 실망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북한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만큼 실무협상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면서도 "북한의 도발은 어떤 형태든 반갑지 않다"며 조금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편집: 나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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