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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왔던 '독도 방어훈련' 실시하나

미뤄왔던 '독도 방어훈련' 실시하나
입력 2019-08-04 20:08 | 수정 2019-08-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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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청와대 역시 총력 여론전에 돌입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문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한 일본 외무 부대신에 대해 "일본의 무도함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차관급 인사가 상대국의 정상을 향해 이런 막말을 쏟아내는 게 과연 국제적 규범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도 글을 올렸는데요.

    "이제는 지지 않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작심하고 작심한다.", "다시는 어두운 시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도 이제 일본 눈치 볼 필요가 없죠.

    매년 두 번씩 하던 독도 방어 훈련을 올들어 처음으로 이달 중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독도 방어훈련은 1996년 이후 매년 실시된 정례훈련입니다.

    작년에는 6월 18일과 19일, 12월 13일과 14일 각각 이틀씩 두 차례 실시됐습니다.

    올들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독도 훈련을 군이 8월 중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오늘 MBC와의 통화에서, "독도방어훈련을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감안해 미뤄 오다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강행을 계기로 더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가 참가하고, 해병대 신속기동대의 상륙 훈련도 진행됩니다.

    군은 지난해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훈련 장면을 올해에는 외부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매년 독도 방어훈련 때마다 반발하며 항의해왔습니다.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파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독도 훈련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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