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지수F

'호날두 노쇼' 수사 본격화…주최 측 대표 '출금'

'호날두 노쇼' 수사 본격화…주최 측 대표 '출금'
입력 2019-08-05 20:34 | 수정 2019-08-05 20:41
재생목록
    ◀ 앵커 ▶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건'이 본격적인 수사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일단 수사 대상인 관련자 한 명이 출국금지 조치가 됐는데요, 경기를 주최했던 더페스타 로빈장 대표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이른바 '노쇼'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달 26일.

    이후 경찰은 호날두와 유벤투스,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호날두 선수가 45분 동안 뛴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론 출전조차 하지 않아 관중들을 속였다는 게 고발 내용입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 관련자 1명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는데, 주최측인 더페스타 로빈장 대표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로빈장 대표는 '호날두 최소 45분 출전'이라는 계약 내용을 근거로 유벤투스 측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로빈장 대표가 실제 호날두가 경기에 뛸 의사가 없다는 점을 알고도 경기 유치를 추진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로빈장 대표는 "책임을 회피하거나 도망칠 생각은 없다"며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친선경기를 승인한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호날두와 유벤투스에 대해서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게 된 경위와 정확한 계약내용 등을 확인중입니다.

    더페스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진행중인 피해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도 책임이 있다며 티켓값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민기/'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법률대리인 변호사]
    "대한축구협회는 이 경기를 승인한 책임으로 각 피해자들에게 피해금액 전액을 배상하라."

    피해자들은 지난달 법원에 1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조만간 추가 피해자들을 모아 2차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우람 VJ / 영상편집 : 안광희)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