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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거세지는 비바람…휴가 직원들 '비상' 출근

점점 거세지는 비바람…휴가 직원들 '비상' 출근
입력 2019-08-06 19:54 | 수정 2019-08-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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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렇다면 태풍 경로의 오른쪽이죠.

    이른바 '위험 반원'에 들어있는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 태화 강변에 중계차 나가 있는데요.

    김문희 기자, 울산, 특히나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비도 상당히 많이 내리고 있는것 같네요!

    ◀ 기자 ▶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울산지역에 내리는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바람도 점차 거세져 태풍이 북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11시쯤, 울산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은 태풍의 진로 반경의 오른쪽에 있어 내일 오전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73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앞으로 100에서, 많은 곳은 2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태풍이 소형급이고 세력이 많이 약화됐다고는 하지만, 많은 양의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돼, 울산시 등 재난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울산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고, 선박들도 울산항에 정박한 채 태풍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 집단 휴가에 들어갔던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도, 일부 직원들이 출근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태화강 범람에 대비해 둔치 주차장은 폐쇄됐고 주차돼 있던 차량은 모두 견인됐습니다.

    울산시는 지난달 5호 태풍 다나스가 상륙했을 때 산업도로가 침수돼 물류수송 기능이 멈춘 경험이 있어, 긴장감 속에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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